요리하다 후쿠오카식 돈코츠라멘 밀키트 먹어보니

롯데슈퍼에 방탄커피 세일해서 사러 갔다가 눈에 쏙 들어와 구입해 본 요리 하다 돈코츠라멘입니다. 요즘 밀키트 종류 참 잘 나오는데 이제 돈코츠라멘까지도 밀키트가 나오는구나 싶었네요. 2인분 만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냉장보관 제품이고 토핑으로 올라가는 수육 슬라이스까지 들어있어서 반숙란 하나 빼고는 다른 재료들이 거의 다 들어있어 구입하게 되었네요.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생라면과 수육 슬라이스, 대파, 숙주나물, 돈민찌, 돈골 농축액, 소스, 마늘, 향미유, 조미김.

특이했던 게 가공 두유가 들어가는 점이었네요. 국물에 넣은 건가??

 

 

요리하다 돈코츠라멘 개봉해보면 야채 한팩 보이고 조미김 한봉 들어있고 육수와 고기가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2인분 분량의 국물도 양이 넉넉해 보였습니다. 

 

 

뽀얀 색의 육수 국물인데요. 국물 안에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있던데 이걸 돈민찌라고 부르나 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요.

 

면은 따로 삶아서 나중에 넣어주면 되고, 수육은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토핑으로 올려주면 됩니다. 

야채도 씻어서 그냥 면과 육수 다 담고 토핑으로 바로 올려주면 되고요.  재료들은 신선한 편이었습니다.

 

면은 식감은 괜찮았는데 너무 뭉쳐져 있어서 정말 잘 안 풀리더군요.

끓이는 동안 달라붙어 버리는 부분도 있었고요. 

 

기름기가 동동 뜨는 돈코츠라멘 완성입니다.  국물은 생각했던 사골 느낌이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 담백 하달 지.. 

아무튼 제가 생각했던 돈코츠라멘 국물과는 맛이 좀 다르다 싶었네요.

 

문제는 토핑에 기름기가 어마어마...ㅠ.ㅠ 아무리 지방 친화적인 식사를 하고 있다지만 이건 잘 넘어가지가 않아 결국 남겼습니다. 복불복이었을까요. 지방부위가 비율이 너무 안 맞는 상태라 아깝지만 남겼네요.. 참고로 살코기 부분은 보들보들한 식감에 맛도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