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크 밀키트 비프스튜 망할뻔

책을 읽다가 여행지에서 먹었던 환상적인 스튜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살짝 자극을 받은 저는 마트 가서 밀키트 코너 살펴보다 나도 스튜 한번 먹어봐?? 싶어 졌었지요. 

이마트 피코크 밀키트 메뉴 중 '간단한 비프스튜'라는게 있더라고요. 

 

장칼국수랑 고추잡채는 마감세일로 막 한팩 가격에 두팩 주던데 유혹을 뿌리치고 비프스튜를 구입했습니다. 

 

소고기는 목심이고 미국산이었고요. 소스, 양파 당근,브로콜리, 양송이버섯 등의 야채가 들어가 있어요.

혼합식용유와 버터, 향신료 조제품이 구성.

버터는 이즈니 제품이 들어가 있더군요. 

만드는 방법이고요~

먼저 브로콜리는 따로 데쳐서 준비해두고 고기먼저 오일에 볶아줍니다. 혼합식용유가 뭐뭐 혼합인지 모르겠어서 저는 집에 있는 올리브 오일을 사용했네요.

 

나머지 야채 볶아주다가 물 300ml넣고 소스 넣고. 중불로 10분간 끓여줍니다. 

마지막에 브로콜리와 버터 넣기

중간에 맛을 보니 오일을 다른걸 넣어서 그런가,, 허브 솔트도 조미료 들어가 있을 거 같아 집에 있는 소금 썼더니 맛이 영 이상함... 하.. 그냥 밀키 트는 들어있는 재료로만 만들기로..

안 넣으려던 향신료 조제품을 넣으니 그나마 맛이 괜찮아짐..

 

살사 소스 넣은 야채샐러드에 스크램블과 곁들여 먹었는데 양식 먹을 때 함께 먹기 좋더라고요. 

고기도 꽤 실한 사이즈로 들어가 있고.

요런 밀키트를 하나 만들어보면 다음엔 토마토 페이스트 넣고 집에서 한번 끓여봐? 도전 정신이 생기네요. 아주 푹 오래오래 끓여서 야채나 고기에서 깊은 맛이 푹 우러난 스튜 한번 직접 끓여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