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처음 보는 와인세트를 구입했습니다. 맥주 버전도 있고 와인 버전도 있는 어드벤트 캘린더.
선뜻 구매할 정도의 양과 가격이 아니었지만, 요즘 코로나로 너무 우울하기도 하고 밖에 나가서 사람들 만나 술 한잔 할 분위기도 아니라 혼술 비용이 생각 외로 나갔었네요. 조촐하게 가족들이랑 연말 분위기라도 내보려고.
박스엔 번호가 매겨져 있고 랜덤으로 들어있는 와인을 빼먹는 재미랄지.. 사실.. 아무리 작은 용량이라지만 크리스마스 기다리면서 매일 와인 하나씩 마시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아~ 이런 컨셉이구나 정도 이해하고 생각날 때 그냥 조금씩 맛봤습니다.
들어있는 제품들 목록과 원료명, 원산지는 박스 옆 스티커로 확인할 수 있고요.
프랑스, 이태리. 남아프리아공화국, 불가리아, 몰도바, 포르투갈, 그리스 등 원산지는 다양한 편이었습니다.
가격이 만만치는 않아 와인 고수님들의 후기를 찾아보았으나, 제가 구입할 즈음엔 딱히 추천이나 비추 후기조차 찾을 수 없어 아쉬웠네요
저도 와인에 대해서는 그닥 아는 게 없어서.. 와인에 빈약한 초보자지만 취향이라면 만두리아 좀 좋아하는 정도.
박스채 어디 보관할 때도 없어 일단 개봉해보았습니다.
용량은 모두 375ml
24병이 들어있고요.
평상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맛 와인을 맛보는 느낌?
병에도 한글표시는 나와있으니 하나하나 어디 와인인지 정도는 확인하면서 마실 수 있었네요.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고루고루 섞여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특이하게 샴페인도 한 병 들어있더라고요.
와인 오프너 없어도 바로 열 수 있는 샴페인부터 개봉했습니다.
식사에 곁들여 먹었는데 같이 드시는 분도 맛있다고 하셨던 무난한 맛.
이후에 정말 랜덤으로 레드와인이랑 화이트 와인이랑 하나씩 더 마셔봤는데 이 작은 병을 익숙지 않은 와인 오프너로 따려니 그건 좀 귀찮았음.. 와인 초보라 좋은 와인이 들었는지 아닌지 잘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무난하게 마실 수 있었고, 입에 맞는 맛있는 와인도 있었네요. 두 어병 맛만 보고 2022년에 와인 마시고 싶을 때를 위해 쟁여놓는 걸로~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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