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매화꽃 보러 갔다가 저긴 뭐지? 검색해보니 식당이었습니다. 미나리에 삼겹살이 대세인 때였지만 한식을 먹고 싶어서 한번 가봤던 양산 한정식 집 허공마당.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던건 아닌데 시간이 애매해서 사람은 별로 없었네요. 앉아 있으니 단체 손님들이 들어오셨지만서도.
외부의 근사한 한옥 분위기를 내부에서는 별로 느낄 수 없었어요. 창문이 없는 실내라 조금 답답하기도 했네요.
지금은 가격이 올랐나 어떻나 모르겠는데요. 점심 특선이 1인 18000원이었고 그냥 단품 메뉴 시켜서 밥 추가해도 가격이 크게 차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주말에 가서 특선을 못시키는 건 아쉬웠지만요.
한방 두부보쌈 작은 사이즈에 밥 선택했는데요. 처음에 호박죽과 잡채, 샐러드, 미니 구절판이 나왔습니다. 한정식집 메뉴답게 고급스러운 식기에 담겨 나오더군요.
이어서 나온 것은 버섯 탕수육. 소스가 너무 달거 같아서 안먹으려고 했었는데 살찍 맛을 보니 의외로 안달아서 다 먹어버렸네요.
보쌈과 식사 메뉴가 한번에 나왔는데요. 놋그릇에 세팅이 예쁘게 되어 나오니 고급서러운 느낌이 있더라고요.
보쌈도 양념이 잘 베인것이 맛이 좋았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보쌈양이 좀 적다 싶었는데 두번째 방문때는 또 좀 더 많이 주시고.. 양이 좀 왔다갔다 하는 느낌은 있었네요.
산나물과 해초가 나와서 쌉싸름하게 맛있게 먹었는데요, 반찬을 매장에서 팔기도 해서 나물은 한팩 사오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농사지은 재료를 많이 쓴다고 하니 좀 믿음이 간달까요. 음식 자체도 간이 많이 쎄거나 그렇지 않고 좀 자연식, 건강식 맛이었습니다. 한번 가본지 얼마안되서 또 갔었는데요. 처음 갔을 때 직접 담그신 된장을 꼬마병에 조금 담아 사은품처럼 주셨는데 집에서 먹어보니 맛있더라고요. 두번째 갔을 때는 된장사러 간 김에 식사하고 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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