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으로 스테이크 천만년 만. 캐주얼한 스테이크집 설어정
시험도 끝나고 온 가족 부산대 나들이. 무엇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 고심 고심 끝에 가성비 좋다는 스테이크집 설어정으로 향했습니다.
인스타에 올리기 딱 좋은 스타일?! 철판에 올려진 고기 비주얼과 예쁘고 정갈한 상차림 모습에 저도 끌렸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성비 스테이크 먹기는 실패함.
이런데는 또 언제 생겼냐 싶게 설어정 부산대점 인근은 한창 개발되는 골목 분위기였습니다. 밥 먹고 잠시 주위 둘러봤는데 개성 있는 가게들이 많이 생겨났더라고요.
설어정도 기본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공간 같았는데요. 들어가니 조그맣게 마당에 조경도 해두었더군요.
내부는 일반 집처럼 방에 테이블이 들어앉은~
설어정의 메뉴판입니다. 저는 그람 별로 양을 선택할 수 있는지 모르고 갔네요. 150g부터 450g까지 등심 사이즈 선택 가능. 살치살은 150g과 300g 선택 가능했습니다. 소량을 먹는다면 확실히 스테이크 맛보는 가격으로는 가성비가 있는데요.
우리는 아무래도 150g 먹고 나면 많이 허전할 거 같아 300g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만원대 스테이크를 먹으며 가성비를 누리려던 계획은 원래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스테이크뿐만 아니라 식사 메뉴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셋이서 가서 다 다른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너무 예쁘게 담겨 나오는 돈가스 카레. 다만 카레 취향이 묵직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달랐습니다.
살치살 스테이크 300g입니다. 귀여운 칼로 썰어 먹으면 되는데요, 수프와 계란 올라간 밥 겨자, 소스 등이 같이 나와요.
고기는 질기지 않은 편이었고요. 계란을 미리 구워놓은 건지 좀 많이 식어있어서 아쉬웠네요.
등심 스테이크 300g 두께가 달라서 그런지 등심 양이 훨씬 더 많아 보입니다만.^^
캐주얼하게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집인 것 같아요. 고기 맛은 무난하게 먹을만했습니다. 300g으로 증량해서 먹어도 스테이크 가격이 이정도면 비싸지는 않다 싶습니다. 요즘 같은 물가 오름세에선 더더욱.
개인적으로 고기는 좀 더 부드럽게 익혀나오면 좋겠다 싶었네요.
'이런맛 저런맛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안락동 가성비 해물탕 조스 해물포차 내돈내산 (0) | 2022.08.20 |
---|---|
양정 중국집 금하루 간단 점심 군만두 서비스라니. (0) | 2022.08.14 |
부산 기장 한우만찬 여기도 두 번 갔던 (0) | 2022.07.27 |
양산 한정식 허공마당 두번 가봄 (0) | 2022.07.26 |
서동 미로시장 판다짬뽕 차돌짬뽕 굿~ (0) | 2022.07.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