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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갈 일이 있어 양정에 갔었습니다. 날씨는 또 어찌나 더운지 진료 끝내고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집에 가서 밥을 먹기로 했네요. 5분 이내 거리였는데도 도착하니 땀이 줄줄...
짬뽕밥과 간짜장을 주문해먹었는데요. 들어가면서 보니 배달 회수된 그릇을 들고 오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예전에는 다 배달해주고 그릇 다시 가져가고 그랬는데 문득 정겨움이 느껴지더라고요.
짬뽕은 굉장히 맑은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기존의 기름진 맛이 아니라 사뭇 다른 느낌의 짬뽕 맛이었고요. 꽤 칼칼했습니다. 들어간 해물들은 비실비실한 냉동상태가 아닌 듯 싱싱한 편이었고요.
계란이 올라간 간짜장도 오랜만.
간짜장 면 다 먹고 밥도 쓱쓱 비벼 먹었지요.
기본 반찬은 단무지, 양파, 춘장.
6천원짜리 식사 2개 시켰을 뿐인데 군만두 서비스라는 것이 나왔습니다!!! 중국집의 군만두 서비스라는 거 정말이지 오랜만에 받아보니 반가움이 물씬.. 맛이 특출 나다기보다는 군만두 서비스라는 자체가 감수성을 자극하는 듯.
사이드로 주문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전체적으로 트랜디와는 무관한 묵묵한 전통 스타일 중국집이랄까요. 짬뽕 맛이 좀 색다르긴 했지만 예전에 흔히 가던 그런 중국집 분위기에 옛날 생각도 나면서 여러 가지 감정이 떠올랐던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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