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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맛 저런맛 맛집

제주시 룡천 갈비탕 가봤어요.

by 싱그러움 202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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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가면 돌아오는 날 마지막 식사가 늘 애매합니다. 공항에서 너무 멀진 않아야해서 공항 가까운데서 주로 먹게 되던데요. 이번에는 김녕에 사시는 아버지 지인분이 가끔 가신다는 갈비탕집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네요. 제주 종합 경기장 인근이었습니다. 

 

조그만 가게고 손님들도 말투로 보아 현지인분들이 이용하는 작은 식당 분위기였는데요. 메뉴는 단 하나 왕갈비탕.

가격은 11.000 원 이었습니다. 

 

 

나오는 반찬은 부추와 겉절이 김치, 깍두기. 갈비탕에 부추를 넣어먹어본 적은 별로 없는데 부추를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안내되어 있더라고요. 김치는 그냥 그랬고 깍두기가 맛있어서 손이 자꾸 갔습니다. 

 

왕갈비탕의 모습인데요. 파가 잔뜩 올라가 있고 전체적으로 푸짐한 느낌이었네요. 

 

부모님이 가셔서 드시고는 고기가 많다~~ 라고 하셔서 가봤는데 너무 기대를 많이했나? 보통 갈비탕보다는 갈비가 좀 더 들었다 정도였고요. 국물이 맑고 맛있었습니다. 포장도 2인분 해왔었는데 포장해온 이유는 갈비탕 먹을 때 가끔 씹히는 뼈가루 같은게 전혀 없이 깔끔해서였습니다. 살과 뼈 분리도 아주 잘 되고 딱딱한거 씹히는게 전혀 없어서 기본손질이 잘된게 아닌가 생각해봤네요.

 

그런데 집에와서 포장한 고기를 보니 매장에서 먹던것보다는 날씬한 것들이 많은 느낌..ㅠ.ㅠ(1인분양)

포장상태 풀었을 때 뜨내기라고 이러셨나... 섭섭했었는데 또 국물에 넣어 끓여먹다보니 배가 부르더군요.

그래도 매장에서 나오는 고기가 더 푸짐했던거 같아요.

저희 아버지는 룡천갈비탕 국물이 맛있다고 하셨었는데 국물도 고기도 잡내없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의 갈비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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