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니 산뜻한 앵클부츠 하나 마련하고 싶어 졌습니다. 이번엔 과감하게 크림이나 화이트같이 밝은 색상을 사고 싶던데요. 마침 홈앤쇼핑에서 핀란드 브랜드 미에따 앵클부츠 방송을 하고 있길래 주문 들어감!
개인적으로는 세무처럼 좀 말랑한 스타일이 더 끌리긴 하는데 앵클부츠 가격이 10만원 언더로 저렴해서 일단 신어보자 싶었네요.
브랜드는 핀란드지만 제조는 oem으로 중국입니다. 색상도 블랙, 피넛베이지, 크림, 와인, 매트 그레이 등 정말 다양하게 나오던데요. 저는 크림 245m로 주문해봤네요.
배송받은 미에따 앵클부츠. 과연 나의 못생긴 발에도 잘 맞을지 두근두근...
천연 가죽의 경우 이염될 우려가 있다니 주의하라네요. 소재를 보면 겉은 천연 양가죽이고 내피는 나일론, 폴리우레탄, 합성가죽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바닥창은 합성고무고요.
여성 여성스러운 쉐입의 앵클부츠. 굽 높이도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라서 선택했는데요.
이렇게 세워두니 쉐입이 참 여성스럽고 예뼜습니다.
바닥은 미끄럼 방지되게 마무리 되어 있었고요. 지퍼는 처음이라 그런지 막 부드럽지는 않았지만 쓰다 보면 길들 거 같았고요. 뒷굽도 안정감 있는 형태였어요.
양가죽 질감이 느껴지는 딱딱하지 않은 가죽의 재질감이었습니다.
착화감은 음.. 저는 오른쪽 발 뒤꿈치만 좀 끼이는 느낌이 있었네요. 짝발이다 보니 늘 편한 신발 찾는 게 힘든..
세워두면 너무 예쁜 라인이 제 뭉툭한 발이 들어가니 쉐입을 다 잡아먹는 느낌이..ㅠ.ㅠ
발볼이 넓고 발등까지 높은 제 발이 신발 전체 형태를 변형시키는 거 같았네요...
안정감 있는 굽높이네 너무 또각또각 소리 나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문제는 올라온 발등이 너무 도드라져 보이는 거 같았어요. 아무래도 발볼이 좁고 날씬한 발이라면 훨씬 더 잘 어울릴 듯 싶었...
발등과 오른쪽 뒤꿈치 때문에 한치수 올려야 하나, 내 발의 단점이 부각되니 반품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네요. 나도 칼발이고 싶은데 말이죠...
전체적으로 마감은 깔끔한 편이었고요.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발볼 안 넓으신 분들은 여성여성한 쉐입의 앵클부츠로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고민을 좀 더 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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