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밥 4번째 - 톳밥
며칠 동안 고기를 너무 많이 먹었습니다. 무언가 정화를 하고 싶은 마음. 그래서 오늘은 톳밥을 해 먹었습니다. 톳은 주로 두부 넣고 무침으로 많이 먹는 반찬이지요. 하지만 간단하게 밥에 넣어 톳밥 해 먹는 것도 강추~!
콜레스테롤 관리로 '해조류는 뭐든 좋아' 모드라 톳도 관심 식품 중 하나인데요. 매번 톳을 사다가 먹기는 힘들어서 저는 두가지 방법으로 톳밥을 해 먹습니다.
첫 번째는 건조 톳을 이용하는 것, 두 번째는 톳 가루를 이용하는 것.
건조 톳을 먼저 사서 먹어봤는데 다 먹기도 전에 톳가루를 샀다??
이유가 있는데요, 생톳도 그렇지만 건조톳도 소화기능이 떨어지면 먹은 형태 그대로 화장실에서 보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41.gif)
그래서 구입해본 가루 톳.
녹차인지, 새싹보리 파우더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초록색의 가루, 가루 톳입니다.
저는 여행가서 하나로마트에서 가루 톳 파는 걸 보고 시험 삼아 한봉 사 왔는데 가격이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150g에 1만원. 한번 밥을 할 때 한두 숟갈 정도 넣으니 금방 소진될 것 같진 않습니다만.
그럼 톳은 왜 먹고 있나?! 톳의 효능에 대해 찾아봤어요.
톳의 효능
대부분의 해조류가 그렇듯 톳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 반면 포만감을 줄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다른 해조류와 달리 톳의 특이점은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 빈혈증세에 도움을 주고, 칼륨이 풍부에 혈압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고 해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비타민 E 함량이 높으며 철분, 칼륨,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입니다.
톳밥 만들기
톳밥을 할 때는 가루던, 건조톳이던 밥물의 양은 백미 할 때와 동일하게 잡습니다.
밥솥 모드도 일반 백미 모드 선택.
씻은 쌀 위에 물넣어준 후 가루톳을 톡톡 넣어주는데요. 저는 한수저 반 정도 넣어서 톳밥을 했습니다.
29분 후 완성. 가루가 좀 뭉쳐있는데요. 밥하기전에 가루를 좀 풀어줄까 싶은 마음도 있어 휘휘 저었더니 숟가락에 다 묻어나서 그냥 뿌려주고 넣는 방법이 더 좋은 것 같네요.
톳밥 완성되면 잘 저어주고요.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밥을 하는 동안 밥솥에서 밥하는 냄새가 나잖아요? 해조류에서 나는 비릿한 냄새가 나서 과연 먹는데 문제는 없을까 싶기도.. 했습니다만.
조리 시 나는 냄새와 밥맛은 달랐습니다. 비린 냄새 없었고(밥에 뭐 넣는 거 싫어하는 청소년 포함 우리 식구 기준) 밥이 찰지고 맛있었습니다. 해조류를 넣은 밥은 일단 윤기가 흐르는 듯.
곡물류로만 되어 있는 밥이 아니면 한 끼 해먹을 양으로 밥하시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은데요.. 매끼 새밥해먹는거 누가 차려주면 모를까 힘들잖아요.. 톳밥 보온 상태로 6시간 경과 후 상태는 색이 조금 더 진해졌다. 밥알이 좀 더 퍼졌다 싶습니다. 맛은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보온 12시간 넘기는 건 비추~!
톳밥에 낙지젓갈, 깻잎지 올려먹으니 꿀맛.
오늘의 밥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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