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콩달콩 일상

부산근교 나들이 진해 해양공원과 거제 매미성

by 싱그러움 2022. 12. 14.
반응형

어딘가를 오래, 꼼꼼히 둘러본다기보다 드라이브 겸 부산 근교로 나들이를 갔던 날. 진해도 한번 가고 거제도 한번 갔었는데요.

진해에 생긴지 얼마 안 됐다는 진해 해양공원 쪽으로 가봤었습니다. 해양생물 테마파크라 부르기도 하고 해양 솔라파크라고도 하던데요. 높다란 태양광 타워가 볼거리였습니다. 

무려 높이가  5층 높이의 99m라 99 타워라고 불린다죠.

짚라인도 설치되어 있어서 스릴을 즐기시는 분들.. 보기만 해도 아찔하더군요. 해양공원이 있는 음지도와 옆의 소쿠리섬까지 연결된 짚라인이라고 해요. 

짚트렉과 제트보트, 엣지워크라고 타워 주위를 도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우리는 화창한 날씨의 진해 바다 감상만으로도 좋았던.  주말이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에서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네요. 

산책길로 조성되어 있어 타워가 멀리서 보이는 곳까지 천천히 걸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전망대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네요. 이름이 솔라타워. 높이가 136m라고 해요. 

돛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이름처럼 200여개의 태양광 모듈이 부착되어 있다고 해요. 

 

아~ 이런 곳이 언제 생겼지? 신기해하며 한바퀴 둘러봤네요. 산책 겸.

 

 

부산근교 가볼만한 곳 두번째는 개인이 지은 성? 바로 매미성이었습니다.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곳인데요.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백순삼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묵묵히 쌓아 올린 벽이라고 해요.  규모가 엄청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걸 한 사람이 하나씩 쌓아 올렸다 생각하면 엄두가 안나는 규모이기도 합니다. 

더 놀라운 건 어떤 설계도에 의해 지어진 게 아니라는 점.

바다가 인접해 있고 약간 중세 느낌을 풍기는 매미성의 외관이 이채로운 풍경을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으시고 인증샷도 많이 남기는 공간이었네요. 매미성 들어가는 초입은 규모는 작아도 나름 관광지화 되어 먹거리 파는 곳도 몇 군데 있고 앙증맞은 가게들이 좀 있었습니다. 지금은 좀 춥겠지만 쨍한 날씨의 겨울의 매미성도 볼만할 것 같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