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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산 유원지 생태숲 걷기
사실, 거창하게 찾아갈 만큼 규모가 큰 생태숲은 아니었습니다. 드라이브 겸 나섰다가 생태숲이 있다길래 잠시 걸어봤는데요, 이렇게 도심 곳곳에 작은 숲이라도 가꿔주는 분위기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잘은 모르지만 조성한지 그리 오래된 곳은 아닌 느낌이더군요.
찾아보니 이 곳이 원래는 장기간 방치되었던 공동묘지 구역이었다고~~
아래쪽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었습니다. 여유로운 공간은 아니었습니다만.
주차를 하고 야트막한 언덕에 조성된 황령산 유원지 생태숲으로 들어가 봅니다. 겨울이라 나뭇잎들이 다 떨어져 있어 조금 황량한 느낌이네요. 그래도 볕 좋은 날이라 햇살은 따듯하게 쪼이며 걸을 수 있었어요.
다리는 길은 짚을 깔아서 폭신폭신했고요. 작은 다리도 있고 벤치도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도 하나 보이더군요. 지대가 높아서 전망을 보기 시원한 위치이긴 한데, 저희가 갔을 땐 앞쪽으로 폐기물 쌓아두는 곳이 넓게 있어서 미관상 보기 좋지는 않았다는...
아무튼 화창한 부산 날씨 , 문현동에서 느껴본 시간입니다.
완만하게 한 바퀴 돌 수 있었는데요. 뭐.. 생태숲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규모가 작은 게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찾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고요.
어딘가 더 연결된 곳이 있다 쭉 가봤는데 사진의 끝까지 가면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더군요.
황령산 유원지 생태숲. 둘러보기 금방 끝남.ㅎㅎ 따끈한 차 한잔 타갔다면 벤치에 앉아 햇살을 좀 더 즐겼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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