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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일상

경주 나들이 월정교와 경리단길 풍경

by 싱그러움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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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의 경주 월정교 풍경

다녀온 지는 좀 지났지만 경주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날씨는 흐리고 딱히 갈만한 곳도 없다 싶었던 날. 드라이브 겸 경주나 가볼까 싶어 길을 나섰는데요. 일단 오랜만에 교리 김밥이 먹고 싶어 김밥을 포장.

경치 좋은데 앉아서 김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찌어찌 발길이 닿았던 곳이 경주 월정교였네요. 

 

이런곳은 또 언제 만들어졌지 싶게 눈에 확 띄는 건축물이었는데요. 교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본래 통일신라시대의 교량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조선시대에 유실이 되었었다고 하는데요. 2018에 다시 복원한 교량이라고 하더군요. 

 

가까이 가보니 월정교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요. 

삼국사기에 통일신라 경덕왕 19년에 기록이 있다고 해요. "궁궐 남쪽 문천 위에 월정교, 춘향교 두 다리를 놓았다" 하지만 유실되고 난 뒤 현장에 배모양의 교각만 전해지고 있었으나 오랜 고증을 통해 누각을 복원한 것이라고.

저는  어쩌다 보니 월정교에 당도하게 되었지만, 다녀와서 찾아보니 경주 야경명소로 인기 있는 곳이더라고요. 은은한 조명이 켜지면 물에 반사되는 모습도 멋질 듯싶어요. 

여기까지 왔는데 월정교를 건너가 봐야겠지요? 사람이 많지는 않아도 외국인 관광객들도 보이고 안내 팸플릿도 입구에 있는 관광명소더군요. 

다리에 올라 남천의 모습도 담아봤습니다. 주위에 높은 건물이 없는 경주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풍경이랄지.

잔잔하게 흐르는 하천의 풍경이 평화롭게 보였네요. 

 

가까운 곳에 이렇게 징검다리도 있어서 월정교를 둘러보고 징검다리로 다시 건너보기도 했어요. 

 

신라의 문화적 수준과 교량 축조기술, 의장, 교통로 등 신라 왕경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는 월정교.

다시 봐도 멋지네요. 

경주 나들이 하신다면 주위 산책 겸 둘러보기 좋은 코스라 생각합니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긴 아쉬워서 경주 경리단길에서 커피도 한 잔 했어요. 언제 이렇게 핫한 곳이 되었나 싶은데요. 점점 범위를 넓히는 듯 새로 생긴 예쁜 건물들도 많이 보였네요. 경주스럽다 싶은~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던 골목길. 

데이트하기 참 좋은 동네같아요.

 

오래됐지만 새로워지고 있는 골목분위기가 매력적인 경리단길.

날씨 따듯해지면 경주 한번 또 놀러 가야겠다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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