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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가 꽤 오는 날씨네요. 최근에 비 좀 와야 된다는 소리를 주위 사람들로부터 들어서 그런지 화창한 일요일이 더 좋지만, 그래도 오늘은 비 오는 날씨가 나쁘지 만은 않은 것 같아요.
느지막이 일어나 정신 차리려고 커피 한 잔 준비해서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
10년이 다 되어가는 낡은 커피 머신이지만 아직까지 기능에는 문제없어서 감사..
캡슐 커피 사다놓은 것도 떨어지고 있는데 향 좋은 커피 쇼핑 좀 들어가야겠네요.
일요일 오전에 집안에 퍼지는 커피향~~~ 기분까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어떨 땐 커피는 향이 맛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따듯한 아메리카노로 희석해서 준비했는데요. 물 용량은 눈대중으로~
커피 한 잔 하면서 비소리도 들으면서, 오늘 하루 또 어떻게 알차게 보내보나 궁리 중입니다. 미루어 두었던 일들이 너무 많은데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리스트 만들어서 하나씩 해나가 볼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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