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올렸던 임시수도기념관 이어서 쓰는 포스팅입니다.
언제 더웠나 싶게 일교차가 심한 요즘. 나들이하기는 이맘때가 최적인 것 같은데요.
아이들 손잡고, 선선한 날씨에
부산이 임시수도였던 시절의 이야기를 둘러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임시수도 기념관에서 역사가 있는 부산의 명소들이 사진으로 설명된 부분이 있더라고요.
따로 한 곳씩 찾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저도 가보았던 40계단.. 40계단 갔을 때 해설사 선생님께서 당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급경사를 오르내렸던 부두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신 기억이 나네요.
임시로 급하게 마련한 거처의 모습... 정말 그때는 너무 힘들었겠다 싶습니다.
오늘날의 부산 모습을 생각하면 얼마나 빨리 재건하고 발전했나 싶기도 하네요.
피란민들의 지난한 생활상이 여실이 담겨 있는 사진이 많았습니다.
부산항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원조물자가 드나들었고
이 곳에 생활의 끈이 달려있던 많은 부두 노동자의 이야기가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가끔 깡통시장 구경하고 간식먹으러 갔던 국제시장의 과거 모습도 볼 수 있었네요.
국제시장의 역사가 참 오래되었구나 싶습니다.
하나씩 부산의 옛모습을 살펴보았고요.
부산의 음식인 밀면이 당시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당시에 사용했던 물품들도 조금 전시되어 있고 큼직한 지도로 설명된 부분도 있더군요.
사진, 포스터 음악까지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었네요.
두툼한 책들, 고풍스러운 찻잔, 접시 등 당시 사용했던 물품들과 국제시장에 대한 설명이 여기 또 나와있더라고요.
밀면집, 국민학교 모습도 있고.
다방도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은 세월이 흘러 도심에서 다방을 찾기가 어려워진 것 같아요.^^
부산이 임시수도였을 때 생활상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었던 임시수도 기념관
규모가 엄청나게 크진 않아도 속속들이 볼거리들이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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