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칼발의 대척점에 있는 저의 발.. 뭉툭한 발 모양, 네모난 발의 소유자라 날렵한 구두를 거의 사지 않는데요, 늘 편안한 스타일을 찾다가도 한 번씩은 아주 뾰족한 구두에 마음을 빼앗기고는 합니다. 문제는 뾰족한 쉐입의 구두는 늘 발가락이 아프다는 거...
최근에 구입한 포멜카멜레라는 브랜드는 처음 알게 됐는데요, 코스트코에 판매하고 있길래 한번 신어나 봐야지했다가 덜컥 사 오게 된 슈즈입니다.
플렛펌프스로 베이지 색상과 블랙 색상 두가지가 있었는데요, 저는 베이지로 선택했습니다. 뭉툭한 발이지만 좀 뽀죡한 슈즈 신고 싶을 때는 일단 사이즈를 up해서 선택하는데요, 다행히 한사이즈 크게 해도 헐렁헐렁하지는 않더라고요.
뽀죡한 앞코에 발가락을 집어넣으려면~~ 아무래도 가죽같은 단단한 소재보다는 패브릭 소재가 그나마 도전해 볼 만하지요. 탄탄한 패브릭 소재로 된 포멜카멜레 플랫펌프스.
뒷 쪽은 파란색의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패브릭인데도 처음 한두 번 신을 땐 조금 아프기도 했지만 몇 번 신고 나니 적당히 제 발의 사이즈로 맞춰지는 느낌.
시원하게 앞쪽으로 뽀죡한 모양입니다.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있다 싶었네요.
굽이 낮은 건 마음에 들지만,,, 바닥은 조금 더 쿠션감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쿠션감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조금 더 도톰했으면...
뭉툭한 발을 슈즈에 쏙 넣으면 발모양이 날렵해지는 기분.
가족보다는 덜 쪼여서 긴 외출이 아닐 때는 손이 가는 슈즈네요. 색상도 무난해서 여기저기 아무 옷에나 잘 어울리는 편이고요.
네모난 발이지만 샤프한 슈즈 신고 싶으시다면 추천해 보네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상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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