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노포 가성비 중국집 개화 다양한 세트메뉴 맛은?

가성비가 좋다 해서 가본 노포 중국집 개화

첫 방문엔 브레이크 타임 10분 전 도착으로 방문에 실패했었습니다. 잊고 있다가 두어 달쯤 흐른 뒤 다시 생각나서 가본 중국집인데요, 온천장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오픈은 11시 30분  마감은 오후 9시고요,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이니 참고하세요.

 

특색 있는 세트메뉴가 눈길을 끌던 곳.

입구 입간판에 다양한 메뉴 안내가 있었습니다. 가성비 좋게 먹으려면 아무래도 세트가 제격이겠지요?

샤오기 세트라고 해서 산동 샤오기에 식사 3개 또는 2개 구성인 세트메뉴가 있었고요, 

내맘데로 골라먹는 세트도 있었습니다. 선택지가 너무 다양해서 고르느라 고민이 좀 되더군요. 

 

주문 메뉴

내맘대로 세트 2를 선택해서 4가지 메뉴를 골라봤습니다. 산동 샤오기는 처음 보는 메뉴라 호기심에 일단 메인으로 선택했고요, 거기에 짬뽕탕을 곁들였습니다. 식사류로는 초마면과, 볶음밥 총 4개의 메뉴를 33000원에 맛보기로 했네요. 어지간한 중국집 메인 메뉴 단품만 해도 2만 원 넘기는 일도 많은데 이 정도 선택지면 가성비가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꼭 세트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단품메뉴가 있었고요. 짜장면 5천원, 짬뽕 6천 원 선으로 가격이 착한 중국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실내와 기본찬

테이블은 10개가 좀 안되어 보였습니다. 좌석은 만석이었고요, 두번째 방문 때는 다행히 웨이팅이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휴일에는 웨이팅도 많다고 들었었네요. 

기본찬은 양파와 단무지,춘장.

 

 

산동샤오기 

이름도 생소했던 메뉴 산동샤오기. 양념맛은 딱 오향장육인데 들어간 고기가 닭고기.

양념된 고기 위에 두툼한 마늘이 올라가고 중화소스가 뿌려져 나오는 요리였습니다. 

돼지고기처럼 기름지지 않은 담백함이 차별점이었는데요. 음... 저는 오향장육이 더 취향인 듯..

엄청난 마늘을 올려먹어도 양념이 막 과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요, 술안주로 좋을 것 같은 메뉴 같았습니다. 

 

짬뽕탕

탕수육을 할까, 짬뽕탕을 할까 고민고민하다 선택한 짬뽕탕. 개인적으로는 탕수육을 할 걸.. 싶기도 했는데요. 일단 푸짐한 재료에 넉넉한 국물 양은 만족스러웠는데요. 저희 입에는 많이 매웠습니다. 국물도 꽤 칼칼하고 일반적으로 먹던 짬뽕국물맛과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초마면

초마면도 짬뽕처럼 다양한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었는데요, 매운 짬뽕탕의 맛을 중화시키기에 좋았네요. 

 

볶음밥

후루룩 볶아서 나온 비주얼. 불향이 나는 중국집 볶음밥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양이 푸짐한 편이었습니다. 

 

음식은 코스처럼 하나씩 나왔습니다. 사진으로는 감이 안 오는데 꽤 큼직한 접시에 음식이 한상 가득한 느낌이었어요. 

가격 생각하면 푸짐함은 인정! 단, 저희 집 식구는 메뉴에 따라 호불호는 있는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