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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티타임

복령차 끓이는법

by 싱그러움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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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련 책을 읽다가 편안한 위장에 좋다 해서 복령 차를 끓여 마셔봤습니다. 속이 불편해서 한동안 병원 약을 계속 먹었는데 증상이 왔다 갔다 할 뿐 완전 개선되는 방향으로 가지는 않아 속상하더라고요. 지금은 위장약은 점점 줄이고 차도 마셔보고 음식 조절도 하고 소화 효소도 종종 먹으면서  관리를 하고 있네요. 뭐 사실 차는 장복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속이 불편할 때 직접 만들어서 먹었던 차가 복령차라 한번 올려봅니다. 

 

복령이란 게 뭔지도 몰랐었는데요. 베어낸지 여러 해가 지난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거라고 합니다. 자연스레 자라기도 하고  재배하기도 한다는군요. 검색하면 원물 상태로 파는 제품들이 꽤 있었습니다. 국내산이 아무래도 가격이 비쌌고요.

 

 

모양이 일정치 않은것이 복령의 특징이라고도 하는데요. 만져보면 매우 딱딱한 것이 이걸 끓인다고 뭐가 우려 져 나올까 싶을 만큼 단단하더군요. 

 

복령차 끓이는법

30~40g의 복령을 2리터 정도의 물에 넣고 끓고 나서 1시간 정도 약불로 우려내면 됩니다. 

저는 좀 더 소량씩 우려 마셨는데 1시간씩 끓이는 게 꽤 번거롭긴 하더라고요. 물 졸아들면 남는 양도 별로 없고..

 

 

1시간을 끓여도 맹물의 색이 완전 진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아주 살짝 아이보리 색으로 변한 모습이고요. 맛은 뭐라 해야 할지.. 좀 밍밍한? 쓰거나 달거나 강한 맛이 전혀 아니었어요. 물 대신 마셔도 될 만큼 크게 맛이 진하지 않은 차였습니다. 

 

 

우린 후의 복령의 모습인데요.

 

만지면 쉽게 부스러지는 상태가 되었네요.  오랫동안 마신 건 아니라서 위장이 나아졌다 아니다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커피 대신 은은한 차를 마신 것 만으로 위장 자극은 덜했겠지요. 또 최근에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있는데 딱 의식하고 차 마시는 시간을 좀 더 가져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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