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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 높은 여름철이라 쉽사리 바삭함을 잃고 마는 김. 어떻게 활용할까!
맛있는 곱창김 잘라뒀는데 돌아서니 눅눅해져 있습니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다시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김이 눅눅해지면 보통 간단하게 국으로 끓여서 후딱 해치우네요.
김만 넣으면 좀 섭섭해서 이렇게 계란풀어 김계란국을 만들어 먹네요. 비주얼도 조금 더 풍성해지고~
보기엔 그닥 눅눅해 보이지 않지만 눅눅해진 김입니다. 개봉 후 며칠만 지나면 바삭함이 사라지면서 살짝 질긴 식감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딱히 기름을 바르거나 소금 등의 간을 하지 않은 김이라 국 끓여먹기 좋은데요.
국 끓인 과정 간단하게 올려봅니다.
김계란국 만드는법
다시 국물은 코인 육스 3개 넣어서 준비하고요.
계란 2개에 소금 살짝 넣고 청주 한 큰 술 넣어서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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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가 풀어지고 끓어오르면 눅눅한 김 투하.
넣자 말자 스르르 형태가 풀려서 따로 잘라줄 필요도 없습니다.
간은 깔끔하게 소금만 넣어서 간을 맞추네요.
마늘 다진 것 1작은술 넣어줘도 좋고요. 거기다 풀어놓은 계란을 넣어줍니다.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조금 나눠서 넣고, 넣자마자 휘휘 젓지 않기.
완성된 김계란국입니다. 김국이 별맛이 있겠어? 싶지만 은은한 김향이 나는 것이 나름 매력 있는 국인 것 같아요.
김 좋아하는 저희 집 식구들은 김국도 좋아라 하는 편.
국물이 담백해서 속 불편할 때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국이네요.
눅눅한 김으로 김국 한 번 끓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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