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걷기 - 밀양 아리랑길 코스 3
아침저녁으로 아주 조금씩이라도 찬기운이 느껴져 기분이 들뜹니다. 조금만 더 더우면 이제 가을이 오겠지요? 여름에 부진했던 걷기 운동, 가을이 오면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고 하는데요.
일전에 다녀왔던 밀양 아리랑길 후기 남겨보네요. 부산에 갈맷길이 있다면 밀양엔 아리랑길이 있다!
저희는 밀양 아리랑길 코스 중 3코스. 밀양철교에서 절들을 지나 금시당으로 향하는 코스를 걸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중간에 어디로 잘못 빠진건지 돌아올 때 좀 고생을 했네요.
밀양 철교에서 조금 올라가니 절이 나왔습니다. 살포시 절 구경도 조금 하고요.
조금 올라왔다고 주위 전경을 볼 수 있는 정자가 있었어요. 바람이 쏴~~ 불어와서 상쾌한 기분으로 아래를 내려다봤었네요.
이제 용두보에 도착.
우리나라 근대 수리시절의 효시가 된 곳이 용두보라고 해요.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어진 수로로 별도의 동력 없이 수차를 이용하여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1904~7년경에 지어졌는데 당시로서는 최신 토목기술이 집약된 시설이라고 하네요.
본격적인 산길 걷기. 용두산을 걷고 있습니다. 중단에 굿을 하는 바위라는 구단방우도 지나왔고요.
살짝 지쳐갈때쯤 금시당이 나왔습니다. 1800년대 사림의 공론으로 창건된 백곡 서원이 있었으나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 사당이 훼손되고 그 유지만 남은 곳.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은 참고를~
금시당에서 내려가면 갔던 길로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때부터 헤매기 시작했네요.
여기도 밀양 아리랑길 코스는 맞는지 아닌지 모호한 상태로 일단 쭉 걸었는데요. 어찌어찌 아파트 앞 개울을 건너 출발지로 돌아왔다는.. 어떤 아주머니가 도와주셔서 그나마 덜 헤매고 돌아왔던 밀양 아리랑길. 다음엔 다른 코스에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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